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GFEZ)의 퇴임식이 23일 오후 청사 대회의실에서 직원 및 지역주민·기업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 청장은 2015년 7월 취임이후 적극적인 지역개발과 전략적인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과 협조 및 소통을 통해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유치는 취임이후 91개사 약 2조8천억원 실현과 6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FTA 플랫폼을 활용한 전략적 투자유치와 뿌리산업, 신산업, 기능성화학 등 광양만권의 미래성장 기반 조성에 노력해왔다.
여수 화양지구는 국내외 투자공모, 부동산투자이민지역 지정을 통해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였고, 경제자유구역에 편입을 추진중인 여수 경도와 함께 화양지구를 남해안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데 매진해왔다.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율촌 제1·2산단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율촌제2산단의 경우에는 지난 5년간 준설토 매립이 중단됐으나 해양수산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16년 11월 준설토 매립을 재개해 2산단 1단지 매립을 마무리하고 있다.
광양 세풍산단은 금년 6월 1단계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기능성화학 융복합실증화지원센터는 내년 초 준공 할 계획이며, 외국인투자지역은 10월 중 지정될 전망이다.
또한 광양항 물동량 창출을 위해 배후부지에 농·수·축산물 저장·가공·유통분야 중국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인근 율촌·황금·세풍·해룡산단 등을 적기에 개발해 중장기 안정적인 수출입 물동량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날 권오봉 청장은 "광양만권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며, 그 동안의 성과는 직원 모두와 지역주민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약 35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고 소회를 피력하면서 광양만권의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