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건축자재 생산기업인 스테키나이스그룹의 국내 법인인 더 나이스코리아가 19일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에서 프리컷 목재 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히라타 나이스그룹 회장, 부산항만공사(BPA) 우예종 사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진양현 청장,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투자융자실 김승호 실장 등 약 250여명의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더 나이스코리아는 2013년 설립 후 3만3057㎡(1만평) 부지에 종합물류센터를 준공·운영 중이다. 이번에 완공된 프리컷목재 가공공장은 국내 목조주택 시장 진출 및 해외 수출을 위해 부산신항 웅동 1-3단계 배후단지 내 2만3140㎡(7천평) 규모의 부지에 건설됐다.
BPA는 나이스그룹이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론 부산항을 통해 1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있어 부산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장 개장으로 연간 약 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75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했다. BPA는 부산 신항 배후물류단지가 일본 기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최적지임이 입증돼 추가 유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BPA 관계자는 "나이스그룹의 부산 글로벌 가공공장 개장을 통해 세계 속에 국제 해상물류가 더욱 확대되고, 앞서가는 첨단 주택(건축) 기술문화의 정보발신기지로서 부산항의 특색화 및 독창성을 어필할 수 있는 가치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이스코리아 관계자는 “약 300억원을 투자해 종합물류센터와 프리컷목재 가공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인 목재의 제조 생산 거점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진양현 청장은 축사를 통해 “더 나이스코리아가 부산 신항의 탁월한 입지 조건을 활용해 유럽·북미에서 수입한 원자재를 프리컷 목재 가공공장을 거쳐 다양한 제품으로 부가가치를 창출, 국내 시장 공급 및 해외로 수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사례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1950년에 설립된 스테키 나이스그룹은 일본 및 해외 7개국에 법인 및 사업소에서 209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건축자재 생산 및 주택 건축 등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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