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컨테이너 취급항의 2017년 상반기(1~6월) 처리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알파라이너는 전 세계 250항 이상을 집계,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3월이 5.9%, 4~6월은 7.4%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에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간 기록은 약 6.1% 성장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상위 10항의 동향을 보면, 2016년과의 비교에서는 1위 상하이, 2위 싱가포르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3위에 닝보가 오르고, 선전이 4위로 하락했다. 9위였던 두바이는 10위로 1단계 낮아졌으며, 대신 로스앤젤레스·롱비치가 상승했다.
이밖에 상위 10항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항만은 없었다. 두 자릿수 증가는 닝보, 홍콩, 광저우 등 3항이었다. 또한 상하이도 9.6% 증가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호조세였다.
상위 30항의 2017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마이너스였던 곳은 집계 불가능한 자카르타를 제외하면 포트클랑 및 탄중펠레파스 등 6항뿐이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과 북미의 증가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으며, 호치민과 램차방 등 동남아시아 항들도 상승세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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