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24 09:57
中/東/航/路 - 금식기도기간 맞아 물량 감소 예상
중동수출항로의 물동량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 격화에도 불구하
고 두바이,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수출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은 꾸준한 증
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중동지역으로 나간 수
출컨테이너물동량은 모두 8천6백77TEU로 전월보다 크게 증가했다. 10월들어
서부터는 연말물량이 선적되기 때문에 그 여파가 큰 것으로 보이며 비중이
큰 이란물량도 2천2백91TEU로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11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라마단(금식기도)기간 동안에는 물량이 크
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물량전망이 불투명하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의 물동량은 총 6만4백47TEU가 기록됐으며 선사중 이
란국영선사인 IRIS사가 1만6천5백84TEU를 수송해 27.4%의 가장 높은 점유율
을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의 UASC사는 1만2천6백29TEU로 20.9%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현대상선은 9천7백44TEU를 취급해 16.1%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APL이 7천2백
54TEU로 12.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난 9월 15일 일괄운임인상에 이어 11월 20일부터는 유가할증료를 20피트
컨테이너는 50달러에서 75달러로, 40피트 컨테이너는 1백달러에서 1백50달
러로 인상 적용하고 있는 중동항로의 경우 신규선사들이 대거 진입하고 선
사들이 선복량을 늘리고 있어 운임시장은 다소 불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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