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적선사인 드라이쉽스가 주주 대표소송에 직면하게 됐다. 투자펀드 대기업 칼라니인베스트먼트가 할당처인 대규모 증자로 주식이 희박해지면서 기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일부 주주들이 마셜제도의 고등법원에 증자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드라이쉽스는 칼라니사의 증자로 지금까지 1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또한 추가 증자 7500만달러 정도가 남아 있다.
드라이쉽스의 경영진은 지난주 성명에서 이번 소송에 대해 “주장에는 메리트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회사는 드라이사업 및 굴삭선 자회사의 수익 침체로 경영이 악화됐다. 지난해 9월 말 자기 자본 비율이 6%까지 낮아졌지만, 조지 에코넘 CEO(최고경영책임자)의 자금 공여 및 칼라니사의 증자로 올 봄까지 69%로 회복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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