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관은 26일 군산항 국제여객부두 부잔교에서 신조 감시정 < 최재봉 >호의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이근 관세청 조사감시국장과 양승권 광주본부세관장을 비롯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안전운항을 기원했다.
신형 감시정으로 명명된 최재봉은 군산세관 제 18대 세관장이자 최초의 한국인 세관장이다.
최재봉호는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8개월에 걸쳐 제작된 최신형 고속 감시정이다.
최첨단 항해 장비와 통신장비 탑재는 물론 고성능 CCTV와 야간 감시카메라,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통합항만감시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선체가 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돼 있고 스크류 없이 물을 분사해 추진되는 워터제트(water-jet) 2기가 탑재돼 있어 시속 32노트(60km)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앞으로 < 최재봉 >호는 기존의 성능이 저하된 노후 감시정을 대신해 군산·장항항 및 보령항 해상에 투입돼 외국무역선의 입출항 수속, 선용품 적재 확인 등 관세행정업무와 해상불법행위 단속을 위한 관세국경감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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