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창간 46주년을 우리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과 나날이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1971년 국내 최초 해운전문지로 창간되어 46년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해운·항만·운송 등과 무역업계간을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로 무역입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일조해왔습니다.
국내 최고의 해운 관련업계의 종합전문지로 유용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문지가 되도록 노력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해운업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불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대가 도래하고, 대형 컨테이너선사들 간의 인수합병이 진행되면서 정기선 시장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국내 1위, 세계 7위의 한진해운이 법원에서 최종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창립 40여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보호무역주의, 미국금리 인상으로 신흥국가들의 금융시장 불안 등, 글로벌 경제의 낮은 성장에 따른 교역량 둔화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더해 파나마 운하 확장으로 초대형선박의 북미항로 통항이 늘어나면서 기존 선박들은 아시아역내로 캐스케이딩(전환배치)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과잉 선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에도 해운경기 개선이 어렵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 합니다.
이에 우리 협회에서는 운영의 내실화와 해운선진제도 정착을 위한 관련 법령 특히, 외국환거래규정, 각종항만요율 인상억제, 운임공표제도, 해운대리점업 등록갱신제 개선(폐지), 보안료 징수 등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에서 해운물류업계를 대표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해운·물류관련업 전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모색과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랜 전통과 차별화된 정보로 해운·물류 관련업계를 대변해온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46주년을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리며, 정부 및 관련업계의 각종 요율 책정과 비정상적인 관행 등의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관련 규정들이 원칙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정확한 ‘기자의 눈’으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운업이 어려울 때 일수록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운·물류 관련업계 모두가 필요로 하는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해운관련업계와 함께 더욱 더 큰 발전과 번영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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