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글로벌물류기업 닥서가 아일랜드계 파트너 물류기업인 존스턴로지스틱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닥서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북서유럽의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노리고 있다.
닥서 육운부문 마이클 실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일랜드 고객들이 통합된 서비스와 품질기준 정시수송 유럽 전역의 네트워크로 수혜를 볼 것”이라며 “존스턴로지스틱스는 우리와 오랜 기간 함께 한 신뢰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투자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존스턴로지스틱스는 닥서와 2007년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맺어오면서 닥서의 육로 네트워크를 통한 화물 수송을 책임졌다. 닥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일랜드 화물 선적을 자회사가 있는 독일 쾰른 스위스 제네바 네덜란드 지사에서도 처리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존스턴로지스틱스의 알버트 존스턴 상무이사는 닥서 아일랜드 신규 자회사의 주주 겸 상무이사 직을 맡게 된다. 닥서 관계자는 “아일랜드의 상당한 경제성장이 아일랜드를 핵심 물류지역으로 이끌었다”며 “이번 인수로 닥서는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존스턴로지스틱스는 1979년 아일랜드에서 창립된 3자물류기업(3PL)으로 아일랜드 7개 지역과 영국에서 물류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위험물 선적과 창고서비스에 특화된 기업으로 화학품 의약품 하드웨어 플라스틱 화물 선적 외 포장산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00억유로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