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가 올해 5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며 운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국보는 지난 28일 부산 중앙동 무역회관에서 제6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이춘만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제63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 정관 일부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가지 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날 김영철 대표이사는 “지난해 우리 회사는 수출둔화 및 내수회복 지연에 따른 생산부진, 구조조정 및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철도와 화물연대의 동반파업, 물동량 감소에 따른 동종사간 과다경쟁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책임경영 구현, 영업역량 강화, 내실경영 추구, 리스크 관리, 신뢰화합 경영 등을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아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보는 물량 감소와 부산신항 내 창고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요율 하락 등의 현안 문제에 공격적인 영업과 하불금 조정, 부지임대료 인하, 원가절감 등으로 적극 대응했으나 전년보다 하락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아시아 해운시장 여파와 국내 산업계의 영향에 따라 올해도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과거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극복해 낸 저력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며 “위기를 반면교사 삼아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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