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이대성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KSS해운은 17일 오전 서울 인사동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참석 주주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이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의결했다.
이 대표는 1963년 생으로, 경희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한국특수선에 입사해 KSS해운 영업부장, 해사관리실장, 상무 전무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3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밖에 조영길 I&S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차미숙 전 규제개혁위원회 상근전문위원을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이사 임기는 3년이다.
이 대표는 "지난 한 해 3척의 VLGC(초대형가스선)와 2척의 MGC(중형가스선)을 인도받아 에너지 다국적 기업인 셸을 포함해 일본 jx오션 지식스 등과 5~7년간의 장기용선을 체결하는 등 회사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며 "비상경영 상황을 인식해 화주에 대한 서비스 개선, 안전의식 고취와 사고 감소를 통한 비용절감에 최선을 다해 난관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S해운은 주총에서 매출액 1411억원 영업이익 326억원 순이익 133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무제표와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변경된 정관엔 북한 도발 등에 의한 전쟁 테러 지진과 기타 비상사태 발생으로 본점 기능이 마비됐을 땐 본점 기능을 부산 해사본부, 일본 도쿄사무소, 중국 상하이사무소 순으로 대행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다. 아울러 추천위원회 구성을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를 선임하도록 했다.
회사 측은 재무 성과를 토대로 주당 170원, 총 39억여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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