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과 MSC가 참여하는 2M얼라이언스가 4월부터 서비스 재편에 나선다.
2M은 4월1일부터 아시아-유럽/미주 항로에 193척의 선박을 투입해 22개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개편과 동시에 아시아-유럽과 아시아-미주항로에 각각 1개씩 신규 서비스도 취항한다.
머스크라인은 아시아-북유럽항로 신규 서비스인 AE7(MSC 콘도르), 아시아-미주항로 신규서비스인 TP16(MSC 에메랄드)을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선복매매를 맺은 현대상선과 함부르크수드도 2M네트워크와 협조해 화물 수송이 가능해진다. 다만 선박을 투입해 운영을 하지는 못 한다.
머스크라인의 실비아 딩 항로책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우리는 아시아-유럽 및 미주항로에서 화주에게 광범위한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상의 운송시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북유럽 신규 서비스인 AE7은 동중국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독일 함부르크를 잇는 항로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서비스는 상하이에서 로테르담과 함부르크까지 운송기간이 각각 3일씩 단축된다. AE7을 이용하면 상하이에서 로테르담까지 운송기간은 25일가량 소요된다. AE7의 기항지는 닝보-상하이-탄중펠레파스-로테르담-함부르크-브레머하펜-빌헴름스하펜-펠릭스토 순이다.
미 동안 신규 서비스인 TP16은 아시아-미주 동안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TP16은 남중국에서 미 동안까지 운송시간을 8일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시장에서는 가장 빠른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TP16의 기항지는 홍콩-옌톈-상하이-부산-사바나-노퍽-찰스턴-마이애미 순이다. 파나마 운하를 경유해 부산에서 사바나까지는 22일, 마이애미까지는 32일이 소요된다.
또한 머스크라인은 아시아와 미 서안을 잇는 TP8과 TP3서비스를 하나의 서비스인 TP8으로 통합한다.
2M의 개편 이후 부산항을 기항하는 노선은 북유럽 3개(AE1, AE5, AE10), 지중해 4개(AE11, AE12, AE15, AE20)다. 북유럽 노선은 기존대로 부산항과 광양항을 주 3회 및 주 1회로 유지한다. 미주노선은 북미서안에 3개(TP1, TP8, TP9) 북미동안에 3개(TP12, TP16, TP18)노선이 부산항을 기항하게 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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