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만 관련 기업들의 해외 항만개발협력사업 관련 정보 확보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4일부터 해외 항만개발협력사업 추진 동향 등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해외항만개발 정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시되는 이 서비스에는 국제 항만개발사업의 입찰‧발주 정보, 국가별 항만물동량 및 투자 환경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에게 금융지원 정책 등을 소개한다.
해수부는 그동안 우리나라 항만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항만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등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총 20개국과 협력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이란, 스리랑카, 미얀마 등 7개국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해외 항만사업 정보는 개별 기업이 관련 기관을 방문하거나 보고서를 확인하는 것에 한정됐지만, 앞으로는 이 서비스에서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 권준영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진출 가능성 확대 등 최근의 국제 동향을 고려할 때 해외항만개발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용자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반영하고, 유관기관들과 정보 공유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항만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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