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정말 다사다난했던 2016, 병신년이 마무리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해운업계는 물론이고 대내외적으로도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국머스크에 입사하여 13년간 근무를 하며, 나름 굉장히 다양한 일들을 보고 겪어 왔다고 생각하였으나, 지난해 일어난 일들을 보면 근래에 제가 겪은 지난 일들은 작은 일에 불과할 만큼 많은 새로운 일이 일어났으며, 정말 한 치 앞도 내다보기가 힘든 시기가 된 듯 합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2008년 금융위기를 비롯한 이전의 숱한 위기 상황에서도 해운업계에 종사하시는 많은 선후배분들은 항상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 위기를 해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오셨다는 점을 생각하면 2017, 정유년은 있는 모든 일이 뜻하는 대로 잘 흘러가는 해운업계의 만사형통의 해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에 머스크 해운 그룹내에서 글로벌세일즈마스터로 선정되는 등, 과분한 영광을 누리며 좋은 기억이 많았습니다. 저 혼자만의 역량이 아닌 그동안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선배, 동료분과 항상 저를 응원하고 믿어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받아야 함을 잘 알고 있기에 올해부터는 저 또한 동료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매진하고 싶습니다.
정유년에는 한국머스크를 비롯한 해운업계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만사형통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는 바입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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