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의 항만물동량이 차량 및 부품의 부진 여파로 소폭 감소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평택청)에 따르면 9월말 기준 평택‧당진항의 화물처리실적은 총 8226만9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입‧출항도 1만4748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액체화물 물동량이 2132만1000t으로 전년 동기 2106만9000t 대비 1.2% 증가했고, 철광석은 3677만8000t으로 전년 동기 3639만t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기계제품은 56만9000t으로 전년 동기 56만8000t 대비 1.06% 증가한 반면, 차량 및 부품이 1083만7000t으로 전년 동기 1142만5000t 대비 5.15% 감소했다.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은 44만9509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5%의 증가세를 보였다.
평택청 항만물류과 정진걸 과장은 “평택‧당진항의 수출입화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액체화물과 철광석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차량 물동량은 감소했다”며 “지속적인 화물 유치 및 항만시설 확충 등으로 물동량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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