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해운이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찌민을 잇는 노선을 새롭게 선보인다.
범주해운은 머스크라인의 아시아역내항로 자회사인 MCC트랜스포트와 선복 맞교환(스페이스 스왑) 방식으로 상하이와 베트남을 잇는 정기선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주 목요일은 상하이에서, 매주 토요일은 호찌민에서 배가 뜨는 서비스다.
범주해운은 MCC트랜스포트의 선복을 임차해 ‘PH4(Philippines Feeder4)' ' IA5(Intra Asia5)' 서비스를 이달 중순부터 개시한다. 범주해운이 빌려 쓰는 PH4 노선은 상하이(목)-닝보-(토)-호찌민(수) 순이며 이달 13일 첫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IA5의 로테이션은 호찌민(토)-홍콩(수)-상하이(토) 순으로 기항하며 오는 16일 개시한다.
범주해운이 MCC트랜스포트에 임대하는 KVT(한국-베트남·태국) 항로의 주요 기항지는 광양-부산-홍콩-호찌민-램차방-방콕-램차방-호찌민-광양 순으로 주 1항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이 노선에는 범주해운 천경해운 남성해운이 공동운항 형태로 각각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씩을 배선하고 있다.
올해 3월 동남아항로에 자사선을 띄운 범주해운은 인천과 베트남 호찌민·태국, 인천·부산과 베트남 하이퐁을 오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평일과 주말에 각각 2회씩 출항(부산항 및 인천항 기준)하는 주 4항차의 동남아항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항로를 이용해 홍콩 수출입 및 남중국의 서커우, 산터우, 샤먼항으로부터 수입항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서비스 강화를 통해 범주해운은 수출입 화주들에게 이전 대비 한층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범주해운 관계자는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시장의 흐름에 발 맞춰 로컬 영업환경에 부응하고, 화주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교역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