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B이사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이사 브랜드 중 하나다. 그 이유는 당연히 고퀄리티의 서비스다. KGB이사는 소사장제를 통해 내부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줬고 이는 결국 더욱 좋은 서비스로 이어지고있다.
이사인들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쉬는 날이 거의 없다. KGB물류그룹 박해돈 회장은 7월7일을 이사인의 날로 제정해 이들에게 잠시 쉬는 시간을 주고 있다. 아울러 2년에 한번씩 한만음단합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KGB물류그룹이 주관한 ‘2016 이사인의 날 한마음단합대회’가 전국 700여명의 이사 종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7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아침부터 비가와서 행사 진행이 우려가 되긴 했지만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비가 멎어 행사를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 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랑운동회 1,2부와 시상식,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해돈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에 온 700여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장이사를 시작한지도 30여년이 됐다. KGB는 대한민국 이사 발전의 역사이자 발자취이다. 그리고 여기 있는 분들이 대한민국 이사 역사를 써가는 장본인들이다”고 말하며 이사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지난 2000년 63빌딩에서 이사인의 날을 선포한 지 어느덧 16년이 됐다. 이사인들은 1년 365일 쉬는날이 없어 단 하루만이라도 마음놓고 쉴 수 있도록 이 날을 만들었다”며 “화합과 선의의 경쟁을 통한 한마음 단합대회를 통해 재충전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이사종사자들은 이사선진화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고 화합, 전진, 도약, 미래 4개 팀으로 나눠 단합게임, 줄다리기, 계주 등을 통해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팀별 응원 시간이었다. 화합, 전진, 도약, 미래 4개 팀은 각각의 응원구호와 세리머니를 만들어 선보였다. 이들은 공동 응원을 통해 하나로 뭉치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이와 함께 정리의 달인, 포장의 달인 등 이사 분야 각 달인들이 자신의 솜씨를 뽐내는 시간도 인기있는 코너였다.
향후 KGB그룹은 이사인의 날 행사에 타 브랜드 직원들까지 동참시킬 예정이다. 사실 이 부분이 박해돈 회장이 처음부터 그렸던 그림이다.
인터뷰/ KGB물류그룹 박해돈 회장
올해가 몇 번째 행사인가?
햇수로는 16년이 됐다. 원래 2년에 한번씩 하는데 이번에 4년만에 한다. 그 이유는 2014년에 <세월>호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자중했다. 사실 행사보다는 우리 종사자들을 쉬게 해주려고 했는데 본인들이 행사를 하더라. 행사를 하는 이유도 7월7일을 이사인의 날로 인식시켜 자연스럽게 이사종사자들을 쉬게 하기 위함이다.
이사인의날을 제정한 이유는?
사람들이 이사를 365일 하기 때문에 쉬는 날이 없다. 마치 5분대기조와 같다. 이를 위해 ‘1년 중 하루만이라도 맘놓고 쉬자’라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이 행사를 통해 이사인들이 화합이나 단합이 되나?
원래는 KGB이사뿐 아니라 다른 이사브랜드도 참여하길 바라는데 아직까지 우리만 참여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이사인끼리 단합되고 있다. 향후에는 다른 브랜드의 이사인들도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이사 시장의 최근 분위기는 어떤가?
모든 것은 뿌린대로 거둔다. 열심히 하면 성공 못할 것이 없다. 우리는 소사장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누구나 열심하 하면 자기 꿈을 이룰 수 있다. 한 예로 우리 종사자 중 부부가 있는데 2년만에 밤낮 안가리고 열심히 일해서 2억여원의 빚을 갚고 조그만 집까지 마련했다. 서비스 정신이 투철했기 때문이다. 또 한 예로 한 젊은 청년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청년은 실제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대기업에 취직했는데 이 일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해 아버지와 함께 일하며 보람차게 살고 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사업을 천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예전에 비해 인식이 많이 전환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이런 인식이 팽배해있다. 나는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이사인이 전문가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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