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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승환)은 부산-제주항로 공식취항을 앞두고 14일 <블루스타>호(
사진)가 시험운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험운항 동안 심사위원들이 함께 승선해 운항관리규정의 이행가능성과 실효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해운대리점사인 코르웰이 세운 이 항로 사업자 동북아카페리는 지난 6월28일 운항관리규정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현장심사에선 <세월>호 사고로 강화된 인명보호 선박안전 관련 제도를 토대로 선박운항실무 반영 여부, 차량과 화물의 고박설비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또 <블루스타>호 부산항 출항 전에 승무원들의 비상시 업무 숙련도 향상을 위한 퇴선훈련과 선박에 설치된 구명뗏목 중 하나를 실질적으로 투하하는 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청 최국일 선원해사안전과장은 <블루스타>호에 이어 <레드스타>호도 시험운항과 현장심사를 시행해 안전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르웰은 지난 2월과 4월 경매로 나온 5223t(이하 총톤수)급 <서경아일랜드>와 6626t급 <서경파라다이스>호를 각각 42억원과 41억원에 인수했다.
두 선박은 수리를 거쳐 각각 <레드스타> <블루스타>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오는 20일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이전 사업자였던 서경카훼리는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로 여객과 화물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6월 항로를 접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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