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계 아프리카 운항 선사인 나일더치가 최근 우리나라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서비스 경쟁력을 한 차원 높였다. 나일더치는 이번 서비스 강화를 통해 최근 해상운임이 급등한 중남미항로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나일더치는 웨스트아프리카 노선인 FEWA(Far East-West Africa) 서비스와 연계해 한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잇는 남미동안 서비스를 개시했다.
FEWA는 6500~9000TEU급 컨테이너선 14척이 운항하는 노선으로, CMA CGM이 10척, 머스크라인이 2척, 나일더치가 2척의 선박을 각각 공동배선하고 있다. 아프리카항로를 경유해 아시아로 돌아오는 서비스로 남미동안 서비스는 앙골라를 경유해 이뤄진다.
운항 노선은 부산-인천-브라질 나베간체스-파라나구아-산토스-리우데자네이루-부에노스아이레스-리우그란데 순이다. 나일더치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화주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선사 관계자는 "근래에 운임이 높아진 남미동안 항로에서 경쟁력있는 운임을 화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설하게 됐다"며 "새로운 서비스가 중남미 권역에 대한 화물운송 수요 증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