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창간 4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과 일익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1971년 국내 최초 해운전문지로 창간되어 45년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해운·운송물류, 무역업계간을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통해 우리나라가 21세기 해운강국, 무역입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일조해왔습니다. 국내 최고의 해운·항만·물류 관련업계의 종합전문지로 유용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최고의 전문지가 되도록 노력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연일 계속 보도되는 해운·조선 구조조정, 대규모 인원감원 등에 해운업계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정부는 이미 공공연하게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천명해 왔습니다.
정부가 해운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수년간 해운업이 장기침체의 길을 걷고 있고, 특히 수출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2.6%, 금년에도 KDI 등에서 당초 정부의 3.1% 성장률을 2.6% 하향 전망하고, 2017년에도 2.7% 전망하는 등 한국경제가 사실상 성장세를 멈추고, 2%대의 저성장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해운업의 장기침체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 등으로 화물이 뒷받침되지 않은 선복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형국으로 글로벌 거대 해운업체들도 인수합병 등으로 대형화 전략을 모색 했으나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 해운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보는 것입니다.
여기에 운임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정부는 운임안정화를 위해 “외항운송사업자 운임공표 업무처리 요령”을 개정·시행하는 등 시장 안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날로 어려워져 가는 해운환경을 국내 최고의 해운전문지로 해운· 물류 관련업계의 동향을 체계적인 심층 분석과 정확한 정보제공은 물론, 어려움을 간파하여 제도개선 등에 힘쓰며, 해운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협회에서도 해운선진제도 정착을 위한 관련 법령, 특히 외국환거래규정, 운임공표제도, 해운대리점업 등록 갱신제 등의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각종 항만요율 협의회 참여 및 인상억제, 컨테이너 화물총중량 검증 의무화 시행 등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해운·물류관련업 전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모색과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해운·물류 관련업계를 대변해온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45주년을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리며, 정부 및 관련업계의 각종 요율 책정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관련 규정들이 원칙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정확한 “기자의 눈”으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운·물류 관련업계 모두가 필요로 하는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해운·물류업계와 동반성장을 통하여 더욱 더 큰 발전과 번영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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