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사들이 6월 이후 주요 항로에서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운임인상(GRI)을 잇따라 실시한다.
일본해사신문 보도에 따르면 6월1일에는 유럽 및 남미동안 항로에서, 6월 중순에는 중미·남미서안 항로 등에서 각각 GRI를 실시할 예정이다. 각 항로의 수요는 아직 하락세이나, 남미동안에서는 선복 공급량이 개선되는 등 GRI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또 하절기에는 이를 웃도는 대규모 인상을 계획하는 움직임도 있어 본격적인 시황호전의 계기가 될지 해운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발 유럽항로(유럽 수출항로)에서 GRI를 계획하는 선사는 머스크라인, 하파그로이드 등이다. 모두 6월1일자이며, 인상액은 머스크라인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00달러, 하파그로이드가 1075달러다. 하파그로이드의 GRI는 FAK(품목 무차별 운임) 화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6월1일 실시할 예정인 남미동안 항로에서는 머스크라인, 하파그로이드, MOL 등이 TEU당 750달러를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북유럽의 스폿운임은 4월 중순까지 TEU당 200달러대로 침체됐으나, 5월부터 600달러대 초반까지 회복된 바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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