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철강연맹이 정리한 철강의 일본 수송 기관별 발송 실적에 따르면, 2015년 4~9월(2015년도 상반기)의 내항선 및 트럭, 철도를 사용한 일본 수송량은 공장 출하 단계인 1차 수송 기준 2747만98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2014년 동기에는 소비 증세 전의 막바지 수요 화물이 4월 이후에도 이월되면서 수송 수요가 높았으나, 2015년도 상반기는 일본 자동차 판매 침체 및 건설 공사의 지연, 중국 등의 철강 제품 수출 공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하반기도 수요는 침체되면서, 수송량이 저조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수송 기관별 수송량을 보면, 수송량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선박(점유율 67.2%)은 1846만5600t으로 9.3% 감소했다. 트럭(32.3%)은 10.9% 감소한 888만9100t으로 대폭 하락했다. 철도도 12만 5100톤으로 5.8% 감소했다. 수송 점유율은 선박이 0.4포인트 상승, 트럭은 0.4포인트 하락, 철도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철강 일본 수송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내항선의 수송 수요는 부진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 판매의 침체 및 건설 현장의 인력난을 배경으로 한 건축 대상 수요가 저조함과 함께, 중국 경제 둔화로 중국 등의 수출 공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항 수송량도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물동량의 회복은 가을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2015년 4~9월의 목적지별 전체 수송량은 호쿠리쿠를 제외한 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추부, 간사이, 추고쿠, 시코쿠, 큐슈의 각 지역에서 감소했다. 내항선 수송도 호쿠리쿠를 제외하고 모두 침체됐다.
철강의 일본 수송량 집계 대상 품목은 선철, 보통강, 특수강, 반제품으로, 2차 제품은 제외다. 공장에서 출하되는 일본용 철강의 1차 수송이 집계 범위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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