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APL은 아시아발 미국 서안 로스앤젤레스(LA)항 양하 화물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로운 서비스는 아시아를 출항한 컨테이너선이 LA항에 도착 후 로컬 화물을 대상으로 12시간 이내 인도(픽업)를 진행하는 것이다.
수요공급의 악화로 경쟁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APL은 ‘북미판 핫딜리버리 서비스(HDS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는 APL이 아시아-북미 서안항로에서 운항하는 이글 익스프레스(EX1)와 SC1의 2루프를 이용한다. 대상은 LA항에 양하되는 컨테이너 화물이다. 서비스 내용은 본선 도착으로부터 12시간 이내에 섀시에 적재해 언제라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EST(대상 서비스는 EX1만) 등 여러 메뉴를 갖추고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정기 컨테이너 운임 이외에 100~500달러의 할증료가 붙는다.
APL에 따르면 통상적인 컨테이너 서비스는 컨테이너를 항만에 양하하고 인도가 완료될 때까지 48시간 이상이 걸린다. 또한 공공터미널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혼잡 등으로 대폭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APL은 LA항에 자영 터미널 GGS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하역 후에도 대상 화물을 우선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EX1은 APL 단독운항이기 때문에, 양하할 때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으며, 내륙용 철도 접속도 원활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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