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6 16:57

파나마운하 확장 개장, 7월 이후로 지연

확장 공사 준공 지체가 원인


파나마 운하의 확장 개장이 7월 이후로 또 다시 연장됐다.

파나마운하청(ACP)은 파나마 운하의 확장 공사 부분의 준공이 늦어지고 있어 7월 이후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ACP는 지난해 12월 말 준공이 제2사분기로 늦어진다고 발표했으나, 다시 개통 시기를 늦췄다. 2월 말에도 자세한 사항을 공표할 방침이다.

미국의 JOC가 18일 보도한 ACP당국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확장 공사는 4~6월 마무리되지만 상용 개장은 하반기(7월 이후)가 될 예정이다. ACP는 공사가 2015년 12월 시점 96%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작년 9월 태평양 측의 신갑문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갑문은 운하 통과 시 선박을 올렸다 내리는 챔버의 물을 막는다. 챔버를 비울 경우 누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ACP는 6월부터 갑문에 물을 채우는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신규로 건설한 구조물 및 기자재 성능을 확인해왔다. 평소보다 훨씬 부담을 늘린 결과, 갑문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북미항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선사와 얼라이언스는 올해 초봄에 새로운 시즌의 서비스 체제를 결정한다. 운하 확장은 2016년 시즌 개편보다 늦어질 것으로 확정됐다.

북미 동안 서비스는 그동안 6000TEU급 선박이 한계였으나, 확장 후 8000~1만TEU급 선박 통과도 가능해진다. 개통이 7월 이후로 늦어지면서, 어느 타이밍에 동안 서비스의 개편 및 캐스캐이딩(전환배치)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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