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신항 활성화 지원을 위해 미국 서안지역 화주와 포워더(운송주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이어 오는 3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의 추가 개장을 앞두고 신항 터미널들이 빠른 시간 내에 운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IPA는 18일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 한 세일즈단이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미국 로스랜젤레스(LA)에서 북미 신규항로 추가유치 및 항로 활성화를 위한 포트 마케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LA항은 인천항과 미주대륙을 연결하는 G6 얼라이언스 선대의 ‘CC1’(Central China 1) 노선 서비스 기항지이자 미국 서안을 대표하는 항만으로 2014년에 컨테이너 834만TEU를 처리,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19위에 랭크돼 있다.
IPA에 따르면, 유창근 사장을 포함한 3명의 세일즈단은 LA 지역에 있는 대형 물류기업과 화주회사들을 상대로 인천신항의 서비스 현황과 탁월한 입지적 비교우위, 선박 및 화물 처리능력 등을 소개하며 포트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peditors, Binex 등 한국-미주 간 수출입 물량이 많은 포워더 회사들은 물론 신선식품류 화물 유치를 위해 선키스트를 비롯한 10개의 대형 화주회사들도 방문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 미주 간에 많은 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KALA(미주한인물류협회)를 방문해 우호협력관계를 쌓고 교류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시작한 CC1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 서안지역 화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잠재고객및 비즈니스 파트너가 원하는 형태의 운영 서비스 제공을 약속해 인천항으로 더 많은 배와 화물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IPA 유창근 사장은 “이번 세일즈는 그간 집중해 왔던 해운선사를 넘어 포워더와 화주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마케팅보다 한 단계 더 의욕적이면서도 어려운 시장개척 활동”이라며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원양항로와 인천신항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마케팅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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