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31일 오클랜드항 접안에 성공한 CMA CGM의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벤자민 프랭클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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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CGM의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벤자민 프랭클린>호가 북미서안 입항에 성공하고 1월4일 오클랜드항을 떠났다. 중국으로 향한 이 선박은 2월 중순 다시 북미서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북미서안에서 처녀출항을 마친 <벤자민 프랭클린>호는 북미서안항만에 접안한 역대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이 선박은 지난달 26일과 31일 LA항과 오클랜드항을 잇달아 취항하며 북미항로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었다.
이번 CMA CGM의 초대형컨테이너선을 맞이하기 위해 LA항의 APMT와 오클랜드항의 AOHT 두 곳의 터미널에는 특별인력이 투입됐다. 이미 MSC의 1만4천TEU급 선박을 수용한 바 있는 두 터미널은 최초로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이 입항하는 만큼 짧은 시간 안에 부두 접안과 하역에 성공하기 위해 철도, 트럭킹 운영사 등 많은 해운 협력 기관들과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항로에 이어 북미항로도 초대형컨테이너선 운항 시대를 맞이하게 됐지만 한편으로는 과잉선복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아직까지 평균 선복량 7500TEU급 이하인 중소형선박으로 구성된 북미항로에 초대형 선박이 투입되면 현재 운영환경을 완전히 바꾸게 돼 트럭킹, 섀시 등 부차적인 압박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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