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남미서안 노선에서 이달 MSC와 하파그로이드, 함부르크수드 등 6개 선사의 선박공유협정(VSA)이 체결되며 수급밸런스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해사신문 보도에 따르면 연합 서비스는 3루프 체제로 집약되는 한편, 기존의 2루프가 중지된다. 이 중지에 따른 선복감축 효과는 항로 전체에서 약 20%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지되는 곳은 CMA CGM, 하파그로이드, 함부르크수드, CSCL의 4사 루프와 한진해운, 현대상선, 양밍해운의 3사 루프다. CMA-CGM 등 4사 루프에는 8600~1만TEU급이, 한진해운 등 3사 루프에는 4500~5700TEU급 컨테이너선이 각각 투입되고 있다. 두 서비스 모두 12월 말까지 중지된다.
개편 결과, 항로 전체에서 2개 서비스가 감소하면서 주당 약 1만4000TEU의 삭감 효과가 발생했다. 항로 전체에서는 약 20% 감소가 전망된다. 이 결과 남미서안항로에서는 머스크라인이 2루프, MSC 및 하파그로이드 등 6사 협조의 3루프, 일본 선사 3사에 따른 1루프, 에버그린 및 코스코컨테이너라인즈, PIL 등 5사 연합에서 2루프, APL, NYK, MOL의 1루프 등 총 9루프 체제로 개편된다.
현재 아시아-남미항로는 자원가격의 하락에 따른 남미 경제의 부진으로 동서안항로 모두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해상운임이 급락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거리가 긴 정기항로임에도 불구하고, 스폿 운임이 근해항로와 같은 수준으로 침체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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