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컬탱커(화학제품선)의 신조 발주가 최대 8척으로 표면화됐다. 스웨덴의 고티아 탱커 얼라이언스(Gothia Tanker Alliance)는 1만6300t(재화중량톤)급 케미컬선 4척, 노르웨이의 스테너센(Stenersen)은 1만7500t형 최대 4척을 각각 신조 발주했다.
고티아는 2018~2019년, 스테너센은 2017년까지 납기 예정이다. 고티아의 케미컬선은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택할 수 있는 이중연료(DF) 엔진을 탑재한다. 모두 중국에 발주됐지만, 실제로 준공될지는 미지수다.
고티아의 멤버인 퓨어탱크, 알브탱크, 선탱커스는 1만6300t급 케미컬선을 중국의 어빅딩헝(AVIC DINGHENG)에 발주했다. 퓨어탱크는 2척, 알브탱크와 선탱커스는 각각 1척을 발주했다.
고티아는 납기 일정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퓨어탱크의 2척은 2018년 9월 12월, 알브탱크 1척은 2019년 3월, 선탱커스의 1척은 6월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빙해사양의 아이스 클래스 1A며,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케미컬선은 길이 149.9m, 폭 22.8m, 화물 적재량 2만㎥, 엔진 출력 4500KW다.
고티아는 CO2(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9%까지 줄인다. NOx(질소산화물) 배출량도 84% 삭감해, IMO(국제해사기구)가 2016년 1월1일부터 실시하는 3차 규제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SOx(유황산화물) 배출량은 99% 삭감한다. DF 추진 시스템과 함께 밸러스트수(선박평형수) 처리 장치도 탑재한다.
고티아는 현재 5000~1만t급 케미컬선 15척, 1만~4만t급 케미컬선 18척을 가지고 있다.
한편, 스테너센은 1만7500t급 케미컬선 2척과 옵션 2척을 중국 타이저우(台州) 조선소에 발주했다. 확정된 2척의 납기는 2017년 10월 12월 예정이며, 선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케미컬선의 건조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중국 조선소에 발주된 케미컬선이 실제로 건조될 것인지 관계자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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