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철도회사인 캐나다퍼시픽철도(CPR)는 현지 시간 17일 미국 철도회사 노포크서던(NS)에 합병을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CPR 측은 “캐나다 동서안을 연결하는 CPR과 미국 동부철도인 NS의 조합은 이상적으로 보이며 서비스 품질향상과 기업 가치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CPR은 지난해 같은 미국 동부철도인 CSX에 합병을 제안했으나,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하면서 단념한 바 있다. CPR과 NS의 합병이 실현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CPR은 합병이 실현됐을 경우 규모 및 네트워크의 확대로 이어져 화주에게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으며, 장기화되고 있는 시카고의 혼잡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미철도는 현재 동서 연결 지점인 시카고의 터미널 혼잡이 심해 원활한 서플라이 체인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CPR에서는 이러한 이점을 강조하면서, 합병 실현을 위해 관계당국과 교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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