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항로 취항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단계적인 운임인상과 2016~2017년 연간운송계약(SC)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TSA는 24일 회원사들에게 현재의 낮은 운임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달1일 최소한 미서안항로에 40피트컨테이너(FEU)당 950달러, 미동안에 FEU당 1700달러, 시카고 CY 내륙운송은 FEU당 2950달러의 운임인상을 권고했다.
1월1일에는 일반관세율 증가로 미서안항로에 최소 FEU당 1200달러, 미동안에 FEU당 1600달러를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연말 연시의 운임 인상은 이례적이지만 선사들은 중국의 구정 연휴 전의 막바지 수요가 예상되는 데다, 연초부터 화주와의 SC계약협상을 주도하기 위해 운임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TSA의 브라이언 콘래드 임원은 “선사들은 새로운 대형선박에 적응하고 있고 복잡해진 얼라이언스는 운항비용과 환경규제압박으로 필요해졌다”며 “수요공급 주기에 상관없이 선사들은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내년부터 운임인상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TSA는 또한 수익개선에 초점을 맞춘 2016-2017 서비스계약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대부분 5월1일부로 시작되는 2016-2017년 SC는 미서안에 FEU당 1700달러, 동안에 2900달러를 최소운임으로 권장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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