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사의 수주 계약이 대폭 늘어났다.
일본선박수출조합이 16일 발표한 10월 수출 선박 계약 실적은 총톤수 349만t(150만CGT=수정환산톤수)으로, 전년 동월 실적의 2.9배(CGT 기준 3배) 증가했다. 실적이 크게 성장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NOx(질소산화물) 3차 규제 적용을 회피하려는 발주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의 4~10월 누계 실적은 1553만t으로 이미 2014년의 1288만t을 넘어섰다.
올해 10월의 계약 척수는 30척 증가한 47척으로 이 중 해외 선주의 수출선은 8척을 기록했다. 47척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10척 ▲핸디사이즈 벌크선 10척 ▲핸디막스 벌크선 11척 ▲포스트 파나막스 벌크선 2척 ▲철광석 운반선 4척 ▲목재 운반선 1척 ▲수에즈막스 탱크선 2척 ▲LNG(액화천연가스)선 1척 ▲LPG(액화석유가스)선 4척 ▲화학제품선 2척이다.
계약은 모두 현금 지불이며, 톤수 기준 계약 형태별 점유율은 엔화 5%, 엔화+외화 10%, 외화 86%였다. 납기는 2018년도가 40%로 가장 많았고 2016년 11%, 2017년 18%, 2019년 28%, 2020년 4%다.
수출선의 준공량을 나타내는 통관 실적은 10월이 71만t(36만CGT)으로 51% 감소했으며, 통관 척수는 5척 감소한 22척이었다.
2015년 10월 말 수출선 공사량은 734척, 3656만t(1764만CGT)으로 전년 동기의 661척, 2768만t(1332만CGT)을 웃돌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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