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올 3분기 누적 순익이 작년 대비 123.4% 증가한 51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2일 영업보고를 통해 3분기 영업수익은 작년 대비 28억2100만 달러에서 28억4500만달러로 증가한 반면,총 운영 비용은 작년 대비 30억8천만 달러에서 27억2천만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탑승객 수, 탑승률, 국내외 시장 점유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자회사인 저가항공 시티링크(Citilink)를 포함한 승객 수는 작년 대비 17.5% 증가한 2,455만명을 기록했고, 탑승률 또한 70.7%에서 77.3%로 개선됐다.
아울러 국제 시장 점유율은 22%에서 28%로, 국내 시장 점유율은 37%에서 44%로 증가하는 등 국내외 시장 점유율이 모두 확대됐다.
아리프 위보워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CEO는 “퀵윈(Quick Wins) 프로그램을 통한 전략적 사업 대책과 엄격한 비용 관리로 이번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인도네시아 내수 부진, 각종 자연재해 등 위기 상황에서 이끌어낸 성과라 더욱 의미있다”고 말했다.
가루다항공은 올해 상반기에 BOEING777-300, AIRBUS330-200/300 등 평균 연식 4.7년의 항공기 181대를 운영했으며, 올해 말까지 187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평균 연식도 4.3년으로 줄일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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