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이 에어버스 A350-900의 항속거리 연장모델인 A350-900ULR (Ultra Long Range)를 도입한다. 싱가포르항공은 이 항공기를 이용해 향후 싱가포르와 뉴욕을 직항으로 연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항공은 A350-900모델을 63대에서 67대로 추가 발주했고 이 중 7대는 ULR 모델로 19시간 운항이 가능하다. 만약 싱가포르 항공이 거리상 8,700해리인 뉴욕으로의 직항 서비스를 개시하면 이는 19시간의 비행으로 현존하는 가장 장시간 비행으로 기록된다.
싱가포르 항공은 2016년 1분기에 A350모델들을 인도받기 시작할 예정이며 ULR 모델들은 2018년까지 인도받을 계획이다. 싱가포르 항공의 CEO인 고춘퐁은 “그 동안 많은 고객들로부터 싱가포르와 미국을 잇는 직항 서비스를 재개할 것을 요청 받았으며 에어버스에서 이러한 서비스가 상업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성능을 갖춘 항공기를 제때에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A350-900ULR 의 연료 적재력은 기존 A350-900모델들의 14만1천리터인데 반해 16만5천 리터라고 설명하며 에어버스 차세대 항공기인 A350XWB (Extra Wide Body) 모델은 연료연소 및 배기가스 배출 등을 25퍼센트나
감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탄소섬유로 이루어진 기체와 날개 그리고 롤스로이스 사의 엑스트라-와이드-바디 엔진등을 통해 낮은 유지관리비용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싱가포르=조은숙 통신원 carrie@cosmosc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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