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사이국제공항의 화물편이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간사이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간사이국제공항의 2015년 동계 스케줄(2015년 10월25일~2016년 3월26일) 계획을 발표했다. 화물운송은 지난 동절기보다 4.3% 증가한 주 146.5편이다. 이는 역대 6위 수준으로 2011년 동절기 수준까지 회복됐다.
항공편은 33.3% 증가한 1069편으로 과거 최다편을 기록했다. 중국과 동아시아 방면의 저비용 항공사(LCC) 노선 증편이 두드러졌다.
화물은 2007년 동절기에 201편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8년 가을 리먼쇼크의 영향으로 2009년 동절기에 122.5편까지 감소했다. 2010년 들어 151편으로 회복한 뒤로는 140편대로 안정됐다.
간사이 지구의 항공 포워더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일본 경기 침체와 엔저의 영향으로 저조한 물동량 수준이 계속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설비 투자 증가 및 소비 활성화 등을 통해 일본 경제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발표된 2015년 하절기 스케줄(2015년 3월29일~10월24일) 실적은 지난 하절기에 비해 7.8% 감소한 130편으로 부진했다.
한편, 여객편은 2015년 동계 스케줄에서 주 1000편을 돌파했다. 2014년 동절기에는 802편으로, 실제 900편대를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
신간사이국제공항공사의 경영 전략실 관계자는 "계속되는 왕성한 인바운드 수요를 배경으로, 중국, 한국, 대만 방면의 증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노선은 2015년 동절기에 주 154편 늘어난 441편이 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증편 러시가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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