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6 13:44

​베트남항공, 인천-하노이 점유율 높인다

중대형기 A350 투입해 좌석 66% 확대
▲15일 오후 베트남항공의 인천-하노이 노선 기종변경을 기념해 인천공항 탑승동 113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마케팅본부장(오른쪽에서 5번째), 팜후찌 주한 베트남 대사(왼쪽에서 6번째), 까오 안썬 베트남항공 한국지사장(오른쪽에서 6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대표 국적 항공사 베트남항공이 인천-하노이 노선 서비스를 확장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베트남항공의 인천-하노이 노선 A350기 취항 행사를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A321기로 인천-하노이 노선을 주 7회 운항해왔으며 이번에 중대형 항공기 A350기로 기종을 변경함으로써 공급 좌석이 65.8% 늘어나게 됐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3년간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평균 40.0%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온 만큼, 이번 A350기 투입을 계기로 점유율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인천-하노이 노선은 지난 3년간 수송여객이 연평균 21.1%씩 증가하고 평균 탑승률이 80%를 상회할 만큼 여객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늘어나는 여객수요에 맞춰 항공사들도 하나 둘 서비스를 투입하고 있다. 이 노선은 베트남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3개 항공사가 운항해오다가 지난해 양국의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과 제주항공이 차례로 취항하면서 총 5개 항공사가 주 56회 운항하게 됐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이번 베트남항공의 공급 확대를 통해 약 15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4천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과의 연결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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