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항로에서 중국의 국경절 이후 동절기 비수기에 대한 대응이 추진되고 있다.
NYK, MOL 등 6社가 참여하는 ‘G6얼라이언스’는 10월 말 이후 추가감편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머스크라인 MSC의 ‘2M’도 9월에 실시한 루프개편과 함께, 감편을 진행할 방침이다. 해운업계는 아시아발 유럽 수출항로가 올 들어 수요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감편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G6의 추가감편은 10월26일에 시작되는 44번째 주부터 53번째 주 및 북유럽 5루프 중 주로 루프 4~7에서 주당 1루프의 운항을 취소하는 것이다. 대상루프에는 모두 1만3000~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주 1만TEU이상급의 선박의 선복 감축이 계속되고 있다
각 루프별 감편대상은 루프 6이 44, 48, 52번째 주의 총 3편, 루프 7이 45, 49번째 주의 총 2편, 루프 4가 46, 50번째 주의 2편, 루프 5가 47, 51번째 주의 2편이다. 또 일본에 기항하는 루프 1에도 고베에 2016년 1월2일에 기항하는 53번째 주에 감편을 실시한다. G6는 올 봄 이후, 주 1루프 정도의 감편을 계속해왔다.
이미 비수기 감편을 공표한 G6뿐만 아니라, 머스크라인 및 MSC의 선복량 상위 2개로 구성된 2M도 동절기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2M은 9월에 Condor/AE9를 중지하고 계절 운항으로 전환했으나, 더욱 감편을 실시하는 형태다.
유럽 수출항로는 올 들어 화물의 수요 침체가 지속지고 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에 따르면 2015년 1~7월의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862만6000TEU에 그쳤다. 또 각 얼라이언스에 따른 유럽 서비스에서는 극초대형 컨테이너선(ULCS) 의 준공 러시에 따라 대형선 교체가 진행됐다. 그 결과 수급 완화의 장래 관측이 강해지면서, 운임 시황을 둔화시키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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