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이 항공기 도입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금융회사 미쓰비시 UFJ 리스앤파이낸스와의 MOU 체결하고 항공기 도입에 필요한 자금 3억 4720만달러를 조달 받기로 했다. 비엣젯항공은 높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에어버스 A321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은 2011년 취임 이후 처음 일본을 방문한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응웬 탄 헝(Nguyen Thanh Hung) 비엣젯항공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비엣젯항공이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새로 도입할 예정인 A321 항공기 3대는 지난 해 초 에어버스사와 계약한 항공기 107대 중 일부로, 비엣젯항공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10~12대의 신규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UFJ 리스앤파이낸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응웬 탄 헝(Nguyen Thanh Hung) 비엣젯항공 부회장은 “신규 항공기 도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비엣젯항공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추가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 많은 노선 내 탑승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비엣젯항공은 올해 초, BNP 파리바와의 MOU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항공기 도입 자금 1억 2,000만 달러를 조달 받은 바 있으며, 7월에는 JP모건체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항공기 구매 및 리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 받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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