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과 지분 제휴 항공사들이 국제 금융기관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자금 조달 거래 규모를 7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5일, 에티하드항공, 에티하드 공항 서비스(Etihad Airport Services), 에어베를린(airberlin), 에어 세르비아(Air Serbia), 에어 세이셸(Air Seychelles), 알리탈리아(Alitalia), 제트 에어웨이즈(Jet Airways)는 아부다비, 두바이 및 런던에서 진행된 로드쇼들 이후 플랫폼 자금 거래를 통해 5억 달러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지역 내 금융기관들의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하면서, 이에 맞춰 해당 항공사들이 추가 유치에 나섰고, 자금 2억달러를 추가로 조성하여 총 자금 조달액이 7억달러로 늘어났다.
이렇게 조달된 자금은 에티하드항공을 포함한 7개 기업에 분배될 예정이며, 각 항공사의 필요에 따라 설비 투자 및 항공기 관련 투자, 리파이낸싱에 사용 될 예정이다.
제임스 호건 에티하드항공 CEO는 “이번 자금 조달의 성공은 참여 기업들의 공통된 비전과 전략 공유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참여 기업 모두는, 고객을 위한 매력적인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함께 창출하고 비용 절감과 다양한 시너지를 공유하고 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나타난 추가 수요에 힘입어 추가 자금 유치에 나섰고, 조달된 추가 자금을 통해 참여 기업들의 비전과 전략 실현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각 기업이 탄탄한 비즈니스를 구축해가고 있으나, 하나로 힘을 합칠 때 그 강점이 배가 된다. 이번 자금 거래는 이러한 강점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된 자금은 에티하드항공, 에티하드 공항 서비스, 에어베를린 및 알리탈리아에 각각 20%, 제트 에어웨이즈에 16%가 할당되며, 나머지는 에어 세르비아와 에어 세이셸에 분배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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