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주관으로 지난 9월 14~15일 양일간 이집트 카이로 및 수에즈 이스마일리아에서 ‘중동아프리카 선박기자재 및 A/S부품 로드쇼’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분야 생산업체 대표단체인 KOMEA는 그간 유럽 및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서 비즈니스 교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국내 기자재 제품 수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KOMEA와 KOTRA가 공동주관한 이번 로드쇼는 미개척지인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시장 확대와 북아프리카 지역선점을 위한 국내 업체들의 특성과 수요에 따른 수출상담 및 브랜드 제고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행사 첫 날에는 중동·아프리카 수리조선소 및 바이어 30여개사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자재 업체들간 1:1 상담의 장이 열렸다. 성과로 수출 상담액은 약 500만달러이며, 상담건수는 122건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시장에 국내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는 게 KOMEA 측의 설명이다.
이어 15일에는 수에즈운하청(SCA)에 방문해 북아프리카와 중동 조선업에 관한 세미나 및 한-이집트간 상호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며 업체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더불어 KOMEA는 SCA, 이집트와 한국 양국의 조선해양 발전과 아프리카지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목적으로 조선해양기자재 주요 공급 지역인 수에즈운하 인근에 수출 및 A/S 센터 설립 등에 있어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KOMEA 정창수 상무이사는 “지속적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발굴하는 등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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