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이 인천과 중국 지난(濟南)을 오가는 하늘길을 열었다.
국내 최초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지난 8일부터 인천과 중국 지난을 잇는 정기 화물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인천-지난 노선은 작년 인천-옌톈 노선에 이은 에어인천의 중국 내 2번째 정기 화물 노선으로, 주 5회(화·수·목·금·토) 운항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일 오전 공항 화물 계류장에서 에어인천 신규 취항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에어인천은 신규 취항식과 더불어, 현재 30여 개 물류기업을 초청해 인천-지난 노선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한 공동 설명회도 개최했다.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마케팅본부장은 “에어인천이 중국 산둥성 성도인 지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산둥성 내 도시와 인천공항 간 새로운 화물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인천공항의 폭넓은 화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천을 통한 환적 물동량 증대를 위해 국적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인천공항을 통한 국제화물 수송량은 수입 화물의 증가세에 힘입어 8월까지 약 170만t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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