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의 첫 고속철도 입찰에서 일본보다 중국이 유리하다고 중국 현지언론은 전했다.
중국, 일본 두 국가는 약 5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기 위해 지난 2주간 인도네시아에 협상단을 보내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에 로비를 벌여왔다.
현지 분석가들은 누가 낙찰을 받든지 앞으로 몇 년간 진행될 아시아의 다른 고속철 프로젝트의 우선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통령 요코 위도도가 수일 내로 승자를 발표할 것이다.
인도네시아측 관계자는 "중국의 제안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안전문제가 잘 제시돼 있어 중국측으로 입찰 결정을 기울이고 있다"고 현지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번에 추진될 150km 구간 고속철도는 자카르타와 반둥 간 여행을 현재 3시간에서 35분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열차속도는 시속 300km이상이 돨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네시아는 동 노선을 자카르타에서 수라바야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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