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자카르타공항의 상업시설 개발컨설팅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3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제2공항공사(AP2)는 인천공항공사가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 제3터미널 상업시설 개발 컨설팅 사업’낙찰자로 선정됐다.
AP2가 발주한 이 사업은 사업비 약 366억 루피아(한화 약 32억원) 규모로, 사업기간은 9월부터 오는 2017년 8월까지 24개월이다. 연간 약 5,7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자카르타공항은 여객수요 급증에 대응해 제3터미널(연간 여객 2,500만명 규모)을 내년 4월 열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카르타공항 제3터미널의 상업시설 전략 수립, 입점업체 선정, 상업시설 개발과 초기 운영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AP2의 부디 카야 수마디 사장은 "공항 상업시설의 특성에 맞는 세계 최고의 상업시설 운영 경험과 수준 높은 컨설팅 능력을 보유한 인천공항이 자카르타공항의 비항공수익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인천공항의 경험을 총동원해 자카르타공항의 성공적인 상업시설 개발에 기여하고, 인천공항과 인도네시아 공항업계가 함께 발전을 이뤄나가는 기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입찰을 통해 수주한 4번째 사업으로, 이번 사업까지 누적 수주금액은 약 1100만달러에 이른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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