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컨테이너선의 계선 규모가 최근 들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2015년 7월말까지 계선된 컨테이너선 규모는 127척으로 총 34만5900TEU에 달했다. 계선 선박은 6월과 비교해 19척이 증가해 계선 선복량은 16%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3000TEU급 이하의 선형에서는 14척이나 증가하는 등 대폭 증가했다. 이미 여름 성수기에 돌입했으나, 물동량을 포함한 주요 항로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선박 수요가 약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컨테이너선에서 계선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7월 말 기준 1.8%로, 6월 말에 비해 0.2%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선복량은 1년 전에 비해 50%나 증가했다. 계선중인 127척 중, 3000TEU형 이하는 95척(6월 말 81척), 3000TEU급 이상은 32척(27척)이었다. 비교적 소형선의 계선이 두드러졌다.
얼라이언스별 계선 규모로 보면, G6얼라이언스가 6700~1만 3900TEU급이 총 6척인 한편, 오션3는 타항로로 선박을 전환배치하는 등으로 제로 상태다. 2015년 1~7월 누계 컨테이너선의 해체 규모는 47척·8만 3000TEU였다. 전년 동기의 120척(31만 4000TEU)보다 소규모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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