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이 올 들어 폭증하고 있다.
최근 프린스루퍼트항만청이 발표한 6월 컨테이너 화물 취급량은 수출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6만6000TEU였다. 1~6월 누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39만 2000TEU로 미국 출입항으로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6월 프린스루퍼트항의 아시아 수입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한 3만5000TEU로 전량이 풀 컨테이너였다. 이 항에서 취급하는 아시아의 수입 컨테이너에는 로컬 화물이 없어, 전량이 캐나다내셔널(CN) 철도를 경유해 미국 중서부와 캐나다 내륙으로 수송된다.
캐나다 수출화물 취급량은 36.3% 증가한 3만1000TEU였으나, 적재 컨테이너의 화물만 보면 13.4% 감소한 1만3000TEU에 그쳤다. 공컨테이너의 회송은 40피트 컨테이너가 전년 동월 대비 약 3배가 되는 등 수출입 밸런스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린스루퍼트항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올 들어 급증하고 있다. 미국 서안항만 적체로 인해 본선 스케줄이 대폭 지연되면서 프린스루퍼트항의 처리실적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프린스루퍼트항은 미국 서안 각항의 혼란이 거의 진정된 5월 이후에도 화물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미국 수출입항으로써 정착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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