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선사의 올해 4~6월 유조선 실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신문은 유조선 시장과 관련해 “VLCC(대형원유탱커)를 중심으로 해상운임이 각사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NYK, MOL, 케이라인의 상반기(4~9월) VLCC의 전제조건은 용선료 기준 하루당 3만5000~3만7500달러다. 중동-아시아간 1~6월 스폿 용선료는 평균 6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해운선사들은 2014년 이후 VLCC 선박을 감선했으나 일부 프리선이 남아있었으며, 시황 연동형 계약의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형 유조선인 아프라막스형, 가솔린 및 나프타를 수송하는 석유제품선(프로덕트선)의 해상운임도 각사의 예상을 웃돌았다.
가스에서는 VLGC(액화석유가스선)가 역대 가장 높은 운임을 보였다. 각사 모두 대부분이 LPG 제조사인 아스트모스에너지, 직시스 등과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며 MOL 등도 VLGC 풀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해운선사의 상반기 실적 전망은 NYK가 경상이익 455억엔, MOL이 290억엔, 케이라인이 200억엔이다. 유조선 사업의 수익상승은 부진한 벌크선 사업 전체를 커버할 수 없으나, 대형해운 선사의 실적에 기여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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