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엣젯항공이 항공기 도입을 위해 미국 보잉사와 협력에 나선다.
비엣젯항공은 최근 워싱턴 DC의 상공회의소에서 미국의 보잉사와 항공기 도입 확대 및 향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이 날 체결식에는 미국과 베트남간 관계정상화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응웬 탄 헝 비엣젯항공 부회장, 스탠리 로스 보잉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잉 항공기 도입을 적극 고려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늘리고, 향후 항공기 정비 훈련, 마케팅,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잉사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보잉사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응웬 탄 헝 비엣젯항공 부회장은 “신규 항공기 도입에 대한 지속적 투자는 비엣젯항공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스텐리 로스 보잉 부사장은 “국제적인 항공사로 성장하고 있는 비엣젯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의 긴밀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비엣젯항공은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와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5천 6백만 달러 규모의 보조엔진, 항공 전자기기 등 항공기 부품을 공급받아 2017년까지 신규 도입하는 항공기에 적용하기로 했으며, JP모건체이스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항공기 구매 및 리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 받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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