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기선사 머스크라인이 극초대형선(ULCS)에 대한 선급검사 업무를 미국에 맡겼다.
미국선급(ABS)은 머스크라인이 지난달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1만9630TEU급 컨테이너선 11척에 대한 선급검사업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신조 계약엔 6척의 옵션(임시발주)이 포함돼 있다.
미국 휴스톤에 본사를 둔 ABS는 머스크라인이 같은 조선소에 발주해 지난달 말 인수를 마무리한 트리플E클래스(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에 대해서도 선급검사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신조 ULCS는 2017년 4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덴마크 선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ABS 최고업무책임자(COO)인 토니 내시프 부사장은 "ABS는 IMO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효율 기준 등 최신 국제 표준 및 규정을 머스크라인에 지원하고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머스크그룹은 최신형 선박의 선급검사를 ABS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지속적인 신뢰를 표현했다"며 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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