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천-로마 신규 취항

아시아나항공이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 신규 취항한다.

아시아나는 30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43번 게이트에서 인천-로마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300석 규모의 B777기를 투입해 이 노선을 주 3회(화목토) 운항할 예정이다.

로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1997년), 영국 런던(2002년), 프랑스 파리(2008년), 터키 이스탄불(2011년)에 이은 유럽 5번째 취항지다. 이번 로마 취항은 기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중심의 유럽 네트워크가 유럽 중남부 로마, 그리고 이스탄불로 이어지는 유럽 노선 네트워크가 완성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인천-로마 노선은 지난해까지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해오다가 올 들어 알리탈리아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차례로 취항하면서 총 3개 항공사가 각각 주 3회씩 운항하게 됐다. 이로써 각 나라 대표   국적 항공사들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과 합리적인 항공운임 제공으로  여행객들의 편의가 증대되고,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로마 취항을 계기로 유럽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승객들에게 더 다양한 아시아나 유럽 노선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