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서 亞해운물류국제학술대회 성료

한국해운물류학회(회장 박홍균 순천대 교수)와 베트남 메콩개발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선주협회 KSS해운 흥아해운 고려해운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이 후원한 제8회 아시아해운물류국제학술대회(ICASL)가 25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소재 베트남사회과학원에서 열렸다.

올해는 ‘아세안통합과 해운물류의 역할’이란 주제로 우리나라 베트남 일본 대만 홍콩 벨기에 영국, 싱가포르, 터키 등의 연구자들이 4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한종길 성결대 교수(한국해운물류학회 전 회장)에 따르면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아세안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 높고, 특히 금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아세안 경제통합에 따른 해운물류의 변화는 다양한 국가의 발표자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생산가능인구와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을 연결하는 새로운 아세안 생산네트워크의 구축과 항만건설에 따른 항로네트워크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대회 최우수상인 한국선주협회장상에는 계명대 서정수 교수 등의 ‘한-아세안무역의 탄력성 분석과 우리나라 해운물류산업에 대한 시사점’이란 논문과 베트남 해양대학교의 응웬 티 레 항 교수 등이 제출한 ‘아세안지역의 역물류’ 논문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내년도 ICASL2016은 대만 지룽(기륭) 소재 국립대만해양대학교에서 개최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