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환적을 통해 캄보디아행 해상노선을 개설한다.
장금상선은 이달 중순부터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을 잇는 컨테이너선 수송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캄보디아 항로는 장금상선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 선사는 지난달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항로를 시작하는 등 동남아항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캄보디아 서비스도 네트워크 확충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아누크빌 서비스는 싱가포르나 베트남 호치민에서 바지선을 이용해 환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항구와 시아누크빌을 잇는 바지선이 주 3~4회 가량 운항 중으로, 출항 이튿날 시아누크빌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장금상선은 지난달 항만 혼잡으로 지난해 7월 말 필리핀 마닐라항로를 지난달 재개했으며 태국, 베트남 항로를 확충하는 등 동남아항로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장금상선 관계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이나 3국간 화물까지 유치를 목표로 시아누크빌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최근 동남아항로 운임이 많이 떨어져 있기에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적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다가 추후 사선 투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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