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저비용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에어버스 항공기 6대를 추가 도입한다.
베트남 국적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은 지난 17일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에어버스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2017년까지 6대의 A321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금융회사 BNP파리바로부터 항공기 도입에 필요한 자금 6,000만 달러를 추가로 조달 받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날 비엣젯항공은 윌리스 그룹 홀딩스(Willis Group Holdings), JLT그룹(JLT Group) 등 영국 대형 보험사 두 곳 및 바오비엣 홀딩스(Bao Viet Holdings Company) 등 베트남 보험사 네 곳과 15억 규모의 항공기 보험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응우옌 티 푸옹 타오 비엣젯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비엣젯항공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기반확장 및 항공기 안전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며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뉴에이지 항공사로 거듭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앞으로도 매년 6~12대의 신규 항공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11월부터 인천-호치민 직항 노선에 정기 취항한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2011년 12월 첫 취항 이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베트남, 태국,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가르는 3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미 지난 해 초 에어버스 항공기 100대를 주문했으며, 지금까지 총 24대의 A320 및 A321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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